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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3769 float-center" data-idxno="13769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720px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문 앞에서 '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고대인들' 등 학생들이 탄핵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. 교문 안에서는 '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학생들' 등이 탄핵 찬성 맞불 집회를 하고 있다. 2025.02.21. / 사진 = 뉴시스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02/9496_13769_5628.jpg" ></div>
<figcaption>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문 앞에서 &#39;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고대인들&#39; 등 학생들이 탄핵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. 교문 안에서는 &#39;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학생들&#39; 등이 탄핵 찬성 맞불 집회를 하고 있다. 2025.02.21. / 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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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21일,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가 탄핵 찬반 세력의 격전장으로 변했다. 정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대립 집회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됐다.</p>

<p>오후 4시, &#39;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고대인들&#39;이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을 시작했다. 이들은 &#39;진리 선관위 부정선거 고대는 밝혀낸다&#39;, &#39;자유 국회가 짓밟아도 고대는 지켜낸다&#39;는 팻말을 들고 &quot;계엄은 합법이다&quot;, &quot;탄핵은 불법이다&quot;를 외쳤다.</p>






<p>교육학과 16학번 김씨는 &quot;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&quot;며 &quot;대통령 탄핵 반대는 단순한 정권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 존립의 문제&quot;라고 강조했다. 식품자원경제학과 23학번 유씨는 &quot;민주당과 좌파 세력들이 탄핵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권력을 찬탈하려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&quot;며 목소리를 높였다.</p>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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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3770 float-center" data-idxno="13770" data-type="photo" style="display:inline-block; max-width:720px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'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학생들' 등이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윤석열 퇴진, 쿠테타 옹호세력 규탄 집회를 마친 뒤 행진하고 있다. 2025.02.21. / 사진 = 뉴시스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02/9496_13770_5659.jpg" ></div>
<figcaption>&#39;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학생들&#39; 등이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윤석열 퇴진, 쿠테타 옹호세력 규탄 집회를 마친 뒤 행진하고 있다. 2025.02.21. / 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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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반면 정문 안쪽 중앙광장에서는 &#39;긴급 고려대 행동&#39; 주도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다. &#39;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말한다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&#39;, &#39;반민주세력 OUT&#39; 등의 팻말을 든 학생들은 &quot;쿠데타 옹호 말이 되냐&quot;, &quot;민주주의 지켜내자&quot;를 외쳤다.</p>






<p>양측은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 확성기, 꽹과리, 마이크를 동원했다. 한 여학생은 확성기로 &quot;물러가라&quot;를 연호했고, 다른 학생은 &quot;어디 고려대를 옵니까, 윤석열은 퇴진하라&quot;고 외쳤다. 일부 참가자들 간에는 몸싸움도 발생해 경찰이 즉각 제지에 나섰다.</p>

<p>현장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탄핵 반대 약 390명, 찬성 약 175명이 집결했다. 서울경찰청은 충돌 방지를 위해 기동대 1개 부대(70여 명)와 성북경찰서 경력 약 30명을 긴급 배치했다. 일부 극우 유튜버들과 대통령 지지자들도 현장에서 목소리를 높였고, 욕설과 인신공격이 오가면서 경찰이 이들을 분리시키기도 했다.</p>

<p>양측 모두 고려대의 역사적 전통을 언급하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강조했다. 탄핵 반대 측은 &quot;4.18 학생 시위와 항일 투쟁의 전통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&quot;고 했고, 찬성 측은 &quot;민주주의 수호와 정의 실현이라는 고대의 전통을 이어가겠다&quot;고 맞섰다.</p>




	

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둔 21일,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가 탄핵 찬반 세력의 격전장으로 변했다. 정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대립 집회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

고려대생 탄핵 찬반 시국선언... 확성기·욕설 '아수라장'